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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들의 다정함 부산 북항 '부캉이'에게 140만 명이…

 

부산 북항의 아침은 언제나 차가운 철골과 회색빛 콘크리트 냄새로 시작되곤 했습니다.

거대한 크레인이 기계음을 내며 수평선을 가로지르고, 사람들은 저마다 바쁜 걸음으로 고개를 숙인 채 빌딩 숲을 향해 발길을 옮기던 곳.

바다는 그저 도시의 끝자락에 덤처럼 딸려있는, 혹은 차갑게 마주하는 수면에 불과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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